규격; 단위(cm) 12*8*4
* 전통회화와 시문에 자주 등장하는 사군자(四君子)를 주제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흑칠(黑漆)의 바탕위에 오색영롱한 나전으로 표현한 명함함입니다. 매화는 춘한 속에 홀로 피어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봄소식을 전하고 맑은 향기를 발산한다하여 군자의 지조와 절개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난초는 왕자향(王子香)이라 하여 비록 많은 잡초들과 함께 자라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향기를 잃지 않고 있고 왕 노릇한다는데 에서 유래된 말로 군자의 꼿꼿한 기상을 상징합니다. 국화는 겨울이 되어 다른 꽃이 없을 때 피어나서 향기를 발산하면서 늦은 서리 견딘다하여 길상의 징조 또는 절조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으면서도 강하고 유연한 성질을 지녔고, 사시(四時)를 통하여 색이 변치 않기 때문에 군자의 품격이나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죽(竹)과 축수한다는 축(祝)이 같은 음을 낸다하여 축수(祝壽)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